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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분기 SP] 금붕어 공주 - (남친미 뿜뿜) 시손 쥰 본문

일본 드라마

[2020년 1분기 SP] 금붕어 공주 - (남친미 뿜뿜) 시손 쥰

locomochi 2020. 5. 10. 22:39

 

처음엔 좀 무서워보여서 은근 걱정했는데, 전혀 무서운 건 없었다.
스토리가 조금은 빈약해서 아쉽긴하지만, 전체적으로 나쁘지는 않다.

줄거리.
일도 사랑도 안풀리는 주인공 쥰(시손준)이 어느 날 축제의 금붕어 떠내기에서 손에 넣은 1마리의 금붕어. 사실은 금붕어의 몸을 빌린 미녀로, 인간의 모습으로 변해 준의 눈앞에 나타난다. 류(타키모토 미오리)라고 불리게 된 그녀는 전설의 검은 색 란츄를 찾고 있고, 준에게 협조를 구한다. 기묘한 동거 생활을 통하여 거리를 좁혀가는 두 사람. 거기에 준의 전여자친구 아유(카라타 에리카)와 어머니의 재혼 상대인 나가사카(쿠니무라 준)의 속셈이 얽혀, 그들의 운명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여배우는 처음봤는데, 굉장히 능청스럽게 연기를 잘한다 ㅋㅋ
사실 굉장히 오그라드는 장면도 많고 뻔뻔함이 있어야하는데, 굉장히 소화를 잘했다고 느꼈다.

시손 쥰의 남친룩 보는 재미가 있음!
일상적인 연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막 학원물처럼 오바스럽지 않고, 딱 그 나이대 연기라서.

저렇게 그냥 집에서 별거 아닌 대화 나누는 장면들이 좋았다.
눈빛도 좋고, 제대로된 멜로나 로코를 한번 보고싶다.

뭔가 아직 주연급으로 제대로 맡아본 드라마가 많지 않은 듯 해서.

올초를 뜨겁게 달구었던 카라타 에리카. 참 작품도 많이 찍었다.
은근 되게 많이 나옴 ㅋㅋ 이 드라마도 불륜 터지고 방영되었던거 같은데.
생각해보니 여기서 살짝 무서운(?) 장면도 있었다.
무서운 걸 못보는 나도 볼 수 있는 장면이긴 한데.. 그래도 좀 싫었음.

이 장면이 되게 아름답게 그려진 것 같다.
그리고 마무리까지 참 좋았다.
그냥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가 아니어서 더 좋았다.

여운이 남는 결말이고, 드라마 자체도 분위기 있게 잘 만들어진 것 같다.
SP드라마로 딱 적절했던 소재와 내용. 더 길게 만들것도 없이 이 정도가 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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