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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분기 / 중간리뷰] 10화까지 보고 충격에 쓰는 도쿄러브스토리2020 - 리카, 행복해지자! 본문
[2020년 2분기 / 중간리뷰] 10화까지 보고 충격에 쓰는 도쿄러브스토리2020 - 리카, 행복해지자!
locomochi 2020. 6. 1. 10:47* 주의 : 아래 글에는 다량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


떠나는 리카를 향해 "간바레 리카!!"라는 말로 사랑한다는 말을 대신했었던,

리카와의 헤어짐에 눈물 글썽글썽하던 칸치가...

이렇게 애절하고 달달하고...


진짜 영원할줄만 알았던 사랑이...

어떻게... 변할 수가 있어...?
정말 충격의 9화-10화였다.
미카미는 원래 쓰레기니까 하나도 안 충격인데,
늘 올바르고, 착하고, 좋은 사람인 칸치가 이러니까 너무 충격이어서 할말을 잃었다.
칸치의 매력은 올곧음 그거였는데...
어떻게 그럴수가 있어.
더 충격은 우리 올바른 칸치가,
그런 일이 있고나서 리카한테 제대로 설명도 없이,
리카와도 이러쿵 저러쿵 뽀뽀도하고 잠도 자고 다하네...
나쁜남자 다됐네 칸치...
이 드라마는 쓸데없이 너무 현실적이다.
그냥 드라마답게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는 로맨틱하고 뻔한 전개를 해주세요 ㅠㅠ
9화는 정말 보는 내내 맘이 아팠다.
변함없이 뜨겁게 최선을 다해 칸치를 사랑하는 리카를 보면서,
그런 리카의 마음이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해 괴로워하는 칸치를 보면서.
사실 칸치가 이해 안가는 것도 아니다.
몸이 떨어져 있으면 마음이 멀어질 수도 있고,
조금씩 나와는 다른 리카의 마음이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근데 그 둘의 사랑을 누구보다도 응원했던 시청자 입장에서 정말 마음이 너무 아프다.
이 드라마의 주제는 '변하지 않는 사랑은 없다'인가?
사랑은 언제든 누구든 변할 수 있고, 그건 올바른 청년 칸치조차도 예외는 없다.
그냥 어떤 커플을 더이상 응원하는 게 무의미하게 느껴졌다.
너희들이 행복하다면, 그 누구와 사랑을 하든 그게 무슨 상관이리.


'칸치가 점점 멀어지고 있어"
머릿속으로는 이해가 되면서도... 내가 사랑하는 리카를 상처입힌 칸치에게 엄청난 배신감을 느낀다.
리카 무슨일이 있어도 행복해지자.



둘이 아주 애절하고 난리가 났... ^^
사랑이 변할수도 있긴 한데... 세키구치와 칸치는 난 반댈쎄.


헤어지자고 말하는 칸치와 생각해보겠다는 리카.
사실 생각해보면 리카는 극단적인 예로 '본인과 함께 있는 시간 이외에 다른 사람을 사랑해도 상관없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
그렇게 얘기한 거에 비해선 오히려,
늘 일편단심 사랑에 열정적으로 충실했던 건 리카쪽이었고,
조금씩 사랑이 식고 변해버린 건 칸치였다.
리카는 본인의 가치관대로 지금 하고 있는 사랑에 충실하고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능동적인 여자였고,
칸치는 올바르고 착하지만 수동적이어서 사랑이 식어가는 줄도 모르고 방치했다가 어느순간 문득 그걸 깨달았던 걸까.
본인과 함께 있는 시간 이외에 다른 여자를 사랑해도 상관없다고 했으면서,
왜 칸치를 두고 뉴욕까지 떠나버렸어 리카.
정작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는 얘기를 들을 때 이렇게나 마음아파 하면서.


이때 사토미 찾아가서 사랑타령했으면 진짜 미카미랑 똑같은 놈이라며 욕할뻔했는데,
리카랑 제대로 못해어져서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얘기하는 바른청년 칸치.
이러나 저러나 우유부단 고구마인건 마찬가지지만.
사토미 입장에서도 좋은 남자는 아니네.


이별에 힘들어하는 두 사람.

리카의 임신 사실을 알고 뛰쳐나가는 칸치.
정말 충격이었다... 헤어지는 마당에 리카의 임신.
이게 30년 전 드라마라니... 당시 이 드라마에 왜 열광했는지 알 것 같다.

田舎から出てきた俺にはリカが東京そのものに見えたんだよね。
東京を手懐けた気になってたんだ。
시골에서 상경했던 나에게는 리카가 도쿄 그 자체로 보였어.
마치 도쿄를 손에 넣은 듯한 느낌이 들었던 거야.
굉장히 이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대사라고 느꼈던 인상깊었던 칸치의 말.



마지막 마무리는 어떻게 될까.
원작을 보지않았기에 결말을 알 수 없지만,
이제와서 칸치와 리카가 다시 사랑하기는 어렵다는 나쁜 예감이 든다.
뭐가 어찌되었던 리카와 칸치가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그럼에도 칸치랑 사토미가 이어지면 나는 이 드라마 본 걸 후회하게 될지도... ㅋㅋ
그것만은 피해주세요 제발.
오랜만에 제대로된 일본의 로코를 보는 것 같다.
이렇게 연출이 예쁘고 전개도 흥미진진하고 캐릭터들도 다 이해되고 세련된 드라마를 볼 수 있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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